이형로 | 도서출판 청명 1979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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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올여름은 지금까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의 나날이었다. 더위와 함께 하루하루 원고를 정리하다 보니 어느덧 백로가 지났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지낼만하다.
이번 책도 첫번째 작품인 '궁지기가 들려주는 덕수궁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 동안 틈틈이 적어놓았던 글을 정리한 것이다.
우선,' ~ 잡기'라는 글의 종류를 구태어 구분하자면 우화다. 나름 재미있게 포맷을 설정한다고 해봤는데 여러분들의 입맛에는 맞을런지. 이야기에 걸맞게 고사성어도 만들어 봤다. 고사성어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또한 전설도 누구나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필자의 평소 생각이 들어
간 글이다.
그리고 보통은 장편소설掌篇小說이라 불리는 짧은 소설도 몇 편 실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