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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기가 들려주는 꽃*나무의 별난이야기 -8-

덕수궁은 다른 궁궐보다 면적이 작아서 비록 꽃과 나무의 전체 개체수는 적을지라도, 그 종류만은 여느 궁궐 못지않다.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얼핏 눈에 띄는 것만 체크했는데도 약 백 여종이 넘었다. 가히 궁궐 속의 식물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궁궐의 경우도 특색있는 한두 가지를 제외하고 그 종류는 대동소이하였다. 그러니 덕수궁의 꽃과 나무를 안다는 것은 우리나라 궁궐 전체의 식물을 아는 것과도 같다. 필자는 2012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덕수궁 궁지기로 근무하면서 꽃과 나무를 계속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이제 그 결과물인 전작 1~7권에 이은 '궁지기가 들려주는 꽃*나무의 별난 이야기' 제 8권을 드디어 독자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다. 꽃*나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아울..
덕수궁은 다른 궁궐보다 면적이 작아서 비록 꽃과 나무의 전체 개체수는 적을지라도, 그 종류만은 여느 궁궐 못지않다.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얼핏 눈에 띄는 것만 체크했는데도 약 백 여종이 넘었다. 가히 궁궐 속의 식물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궁궐의 경우도 특색있는 한두 가지를 제외하고 그 종류는 대동소이하였다. 그러니 덕수궁의 꽃과 나무를 안다는 것은 우리나라 궁궐 전체의 식물을 아는 것과도 같다.

필자는 2012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덕수궁 궁지기로 근무하면서 꽃과 나무를 계속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이제 그 결과물인 전작 1~7권에 이은 '궁지기가 들려주는 꽃*나무의 별난 이야기' 제 8권을 드디어 독자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다.

꽃*나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아울러 각 식물을 소재로 한 국내외 유명한 시와 그림, 음악 등의 번역과 해석, 그리고 필자가 직접 지은 시를 함께 하기도 하였다.

한문시를 포함한 외국시는 모두 필자가 번역한 것이며, 한글시와 한시에 따로 저자를 부기하지 않았다면 모두 필자의 작품이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것은 모두 필자가 직촬한 것이다.

전편에 이어 8권에서는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밝히는 동시에 벚나무과 관련된 내용 및 작품 등을 다루었다. 또한 도심까지 놀러온 숲속의 작은 아씨 노루귀와 애기황새냉이의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비둘기가 보릿고개를 넘긴 사연, 때죽나무와 곤줄박이의 관계, 일종의 벌레집인 충영, 매발톱꽃의 일액현상의 관찰을 통해 깨달은 자연의 신비 등도 함께 소개하였다.

이상으로 책소개를 마치며, 끝으로 독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아울러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 덕수궁 궁지기 이형로 -
1956년 충청북도 음성 출생으로, 2살 때 서울로 이사
1983년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만대학 철학연구소와 교토대학 중국철학연구소에서 수학
1991년 귀국 후 학원강사, 대학강사 등을 하며 서점 경영
2012년 1월 1일부터 2021년 현재까지 덕수궁 궁지기로 근무중.
궁지기로 근무하며 틈틈이 써논 궁궐과 덕수궁에 얽인 역사적인 사실과 픽션을 모아서 2018년 봄에 첫번째 전자책 '궁지기가 들려주는 덕수궁 스토리 1~10권'을 출간하였다. 같은 해 가을 두번째로 시와 우화를 엮은 '똥고집 궁지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1~10권'을 펴냈으며, 2021년 8월 현재 '궁지기가 들려주는 꽃*나무의 별난 이야기'를 집필 중이다.
저자 이형로는 구산스님께 받은 '영봉O峰'과 미당 서정주 선생께 받은 '한골', 그리고 스스로 지은 '허우적虛又寂'이란 별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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